이용하는 문화회관

한마음회관 입구는 오토바이 수백 대로 막혀 있었다. 민노총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 2000명은 전날부터 이곳을 점거했다. 오는 31일 이 건물에서 열리는 회사의 주주총회를 저지하기 위해서다. 노조가 건물을 점거하는 과정에선 경비원 등 현대중공업 직원 7명이 다쳤다.

노조원들은 이날 취사도구와 생수를 회관으로 반입하며 ‘장기전’에 들어간 모습이었다. 회관 건물 유리창을 판자로 막아 안을 못 보게 만들었다. 회관 주변 분수대, 주차장에는 텐트도 10채 설치했다. 지하 1층, 지상 4층짜리 건물은 노조가 설치한 현수막과 깃발로 뒤덮였다. ‘법인 분할 중단하라’는 대형 현수막 주변에는 ‘결사 항전’ ‘단결 투쟁’ 등의 깃발이 수십 개 내걸렸다.